외국계 제조업 구매 담당자의 단상

구매: 구매 직무의 VIS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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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7년 12월 기준, 구매 업무를 3년 11개월 진행한 시점에서 작성한 글입니다.
* 구매 직무 vision글은 4번 항목에 있습니다.

1.
현재 외국계 기계 제조회사의 한국 지사에서, 구매업무를 하고 있다.

그리고 現 직장 이전에는 스타트업 초기 멤버로 6개월 동안 정규직 영업사원으로 근무하였다. 스타트업 경험을 통한 가장 가치있는 깨달음은 하기 두 가지 이다.

  • 기대수명 100년 이상인 상황에서, 부모님에게 받을 충분한 자산이 없는 한, 비자발적으로 창업을 하게될 가능성이 높다.
  • 하지만 나는 아직 사업을 할 깜냥이 되지 못한다.

2.
스타트업 퇴사 후 하기 기준의 소거법을 통해, 직장과 직업을 선택하였다.

  • 직장: 중견 규모의 공장이 있는 외국계 기업
    • 규모: 중견기업
      • 중소기업에서는 체계적인 시스템을 배우기 어려울 확률이 높음.
      • 대기업의 시스템은 창업 시 적용하기에 적합하지 않음.

      외국계 기업

      • 한국 대기업, 중소기업, 스타트업에서 아르바이트, 인턴, 정규직으로 일을 하면서 체험한 개인적인 데이터에 근거했을 때, 업무 자율성이 일의 원동력인 나에게 적합하지 않다고 판단.
      • 나의 능력을 테스하기 위해 대기업에 지원하였고, 4개 대기업의 서류를 통과였지만, 모두 인적성에서 탈락.
        대기업 입장에서도 당시의 나의 인성이 자신들과 맞지 않았을지도…
        (아니면 단순히 시험 결과 점수가 낮아서 탁락했을지도…T.O가 적은 구매 직무만 지원했으니 점수 때문에 탈락했을 확률이 높겠네)

      외국계 기업 중에서도 한국에 영업소만 있는 회사는 제외.

      • 現 직장이 아닌, 다른 외국계 회사에서 인턴을 하였다. 해당 회사도 작은 제조 공장이 있었지만 주가 영업이었기 때문에, 영업을 제외한 직무의 자율성을 턱없이 낮았다.
    • 외국계 기업
      • 한국 대기업, 중소기업, 스타트업에서 아르바이트, 인턴, 정규직으로 일을 하면서 체험한 개인적인 데이터에 근거했을 때, 업무 자율성이 일의 원동력인 나에게 적합하지 않다고 판단.
      • 나의 능력을 테스하기 위해 대기업에 지원하였고, 4개 대기업의 서류를 통과였지만, 모두 인적성에서 탈락.
        대기업 입장에서도 당시의 나의 인성이 자신들과 맞지 않았을지도…
        (아니면 단순히 시험 결과 점수가 낮아서 탁락했을지도…T.O가 적은 구매 직무만 지원했으니 점수 때문에 탈락했을 확률이 높겠네)

      외국계 기업 중에서도 한국에 영업소만 있는 회사는 제외.

      • 現 직장이 아닌, 다른 외국계 회사에서 인턴을 하였다. 해당 회사도 작은 제조 공장이 있었지만 주가 영업이었기 때문에, 영업을 제외한 직무의 자율성을 턱없이 낮았다.
  • 직무: 구매
    • 마케팅, 인사, 영업, 재무 분야의 아르바이트, 인턴 경험 통한 개인적인 데이터 상 내가 재미를 느낄 수 있는 업무가 아니라고 생각하여 제외.
    • 생산관리와 IT직무는 학부 경험 상, 재미를 느끼면서 평생 공부할 분야가 아니라고 판단하여 제외.
    • 나머지 직무 中 영업을 통해 간접적으로 경험한 구매가 가장 창업에 연관성이 높아보였기에 구매 직무를 선택

3.
자율성과 성취감이 일의 원동력이기 때문에, 하기 기준의 업체를 담당하여 일을 하고자 하였다.

  • 본사에서 지정한 업체에서 조달해야 하는 기성품 제외
  • 문제를 해결하면서 학습할 때 학습 효율성이 높기 때문에,
    문제 해결 방향을 제시할 수 있는 리더가 되기 위해서는 팀원일 때 다양한 문제를 접해야한다고 생각하였기에,
    납기와 품질 측면에서 문제가 많은 업체 선택

상기 기준의 업체를 담당하고 싶다고 팀장님에게 지속적으로 보고하였고, 상사의 실수로 인해, 도면 해석도 하지 못하는 내가 운 좋게 해당 기준의 한 업체를 맡게 되었다. 그리고 해당 업체의 문제를 해결하면서 지속적으로 해당 기준의 담당 업체가 증가하여, 현재 하기 업체들을 담당하고 있다.

  • 환봉 유통 업체
  • 판금 업체
  • 제관 업체
  • 가공 업체
  • 도장 업체
  • 실크 인쇄 업체

4.
현재 담당하는 업체들은 중소 기업들이고, 체계적이지 못한 업체가 대부분이기 때문에, global 업체에서 기성품을 조달하는 것보다 업무량과 스트레스가 월등하게 많다.

너무 힘들 때마다 내가 선택한 방향이 맞는지 확인하고자, 구매 직무의 vision이 무엇인지 고민을 해왔고, 1차 정리가 완료되어 글로 정리하고자 한다.

  • Vision 1. 현재 회사 퇴사 후에도 지속적으로 회사원으로 일을 할 수 있을 확률이 높다.
    • 협력업체 뿐만 아니라, 현재 회사와 동급 또는 더 큰 규모의 회사에서 퇴사 후 일을 할 가능성이 비교적 높다.
    • 현재 내가 담당하는 분야의 중소기업은 구매 담당자가 대표 or 높은 직무의 관리자와 함께 일을 하는 경우가 많다.
      대표님들의 인맥은 동종 업계의 대표들과 납품처들의 고위인사까지 연결되어 있기 때문에 일반 직장인의 상상을 초월한다.
    • 따라서 평판 관리와 업무 능력 향상을 지속적으로 한다면, 협력 업체 대표님의 소개를 통해서 퇴사 후에도 회사원으로 계속 일을 할 수 있을 확률이 높다.
  • Vision 2. 제조업 창업 초기에 구매 경험을 직접적으로 활용 가능하다.
    • 사람: 협력 업체에서 일을 잘하고, 나와 code가 맞는 사람을 만날 기회가 높다.
      (중견 기업 이상의 회사에 재직 중인 직장인보다, 중소기업에서 재직 중인 직장인에게 사업 제안을 했을 경우 huddle이 낮을 것이라 예상)
    • 사람 관리 능력: 인력 자원이 많이 투입되는 자재를 담당할 수록, 사람 관리 비중이 높다. 구매 업무를 통해 사람 관리 능력 향상이 가능하다.
    • 협력 업체 관리 능력: 제조업은 초기 자본이 크기 때문에, 외주를 적극적으로 활용해야 한다. 외주 관리는 사람이라는 변수 때문에 case가 너무 다양하기 때문에 경험이 필수 이다.
    • 조언자 네트워크 구축 가능: 시행착오를 최소화할 수 있는 조언자 pool이 있다.

      출처: 7월 22일 조선일보 weekly biz

    • 소량 제작 가능한 네트워크 구축 가능: 소량 제작을 위해 협력업체를 개발하는 시간을 단축 or 제거할 수 있다.

      출처: 7월 22일 조선일보 weekly biz

5.결론
글로 정리하고 보니,
하드웨어 스타트업을 생각하는 사람들에게,
제조업에서 구매 경험을 하는 것도 효율적인 선택지인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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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ritten by Simon Park

December 18, 2017 at 2:10 am

Posted in 구매 직무

생활: 통근시간 3시간 회사원의 생활 패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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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한국 직장인 평균 통근시간: 101.1분 (1시간 41.1분)

잡코리아에 따르면, 한국 직장인의 평균 통근시간은  101.1분 (1시간 41.1분) 이라고 한다.
하지만 2017년 기준, 나는 집에서 사무실까지 door to door 최소 3시간인 통근을 4년 동안 하고 있다.

게다가 회사가 경기도 남단의 공단에 위치해 있고, 지인들의 생활권은 서울이기에 주중에 지인들과 퇴근 후의 시간을 보내는 것은 물리적으로 불가능하다.

주중에는 회사와 나에게 집중하자고 결론을 내리게 되어, 2번 항목과 같은 패턴을 유지하게 된 것은 당연한 것일지도.

2. 시간대별 생활패턴

주중 생활패턴 시간은 하기와 같이 3개로 나누어 진다.

  • 출근 시간: 경제신문 · 영어 기사 읽기, 일본어 공부
  • 업무 시간: 업무에 집중 (단, 다음날 근무를 위한 최소한의 체력 확보를 위해, 12시간 이상 근무는 지양하기)
  • 퇴근 시간: 드라마 · 예능 시청, 주말에 필사를 진행할 contents 수집

* 의지력은 건전지와 같이 사용할수록 소모가 되어 퇴근 시간에는 거진 0%이기에, 의지력이 필요한 작업들은 출근시간에만 진행한다.

* 출근시간 패턴을 위해서는 대중교통으로 통근을 해야하고, 특히 지하철로 통근하는 것이 적합하다.

* 40대를 준비하기 위해서 운동이 필수이지만 통근시간으로 3시간 이상을 소비하는 경우, 운동 시간을 만드는 것은 거의 불가능이다.
그래서 지하철에서 서서 통근하는 것을 대체방안으로 하고 있는데, 식단만 조절한다면 체중 유지까지는 효과가 있다.

3. 해당 생활패턴의 장점

강제적으로 업무 시간 이외에는 나에게 집중하는 시간이 증가하게 되었는데, 삶의 방향성을 잡는데 많은 도움이 되었다.

그리고 알쓸신잡 season 1에 출연한 소설가 김영하씨의 글귀가 나에게 많은 위로가 되었다.

마흔이 넘어서 알게된 사실 하나는 친구가 별로 중요하지 않다는 거예요.
잘못 생각했던거죠.
친구를 덜 만났으면, 내 인생이 더 풍요로웠을 것 같아요.

쓸데없는 술자리에 시간을 너무 많이 낭비 했어요.
맞출 수 없는 변덕스럽고 복잡한 여러 친구의 성향과 각기 다른 성격,
이런 걸 맞춰주느라 시간을 너무 허비했어요.

차라리 그 시간에 책이나 읽을 걸.
잠을 자거나 음악이나 들을 걸.
그냥 거리를 걷든가…

자기 자신의 취향에 귀기울이고,
영혼을 좀 더 풍요롭게 만드는게 더 중요한 거예요.

Written by Simon Park

November 26, 2017 at 2:31 pm

Posted in 생활